한국인의 경우 미국 방문시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미국 이스타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는 미국 이스타 비자가 무엇인지와 주의사항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이스타 비자란?
미국에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출입국 관리, 비자 거부 비율 등을 고려해서 대략 40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VWP 지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하면 90일간 관광, 출장 등의 경우에 한해 미국 입국시 비자 발급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08년 11월에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미국에 여행이나 출장등의 목적으로 방문할 때에도 주한미국대사관에 직접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비자를 발급받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한 2008년 11월 이후부터는 미국에 여행과 출장 등의 목적으로 단기 방문시 비자 없이 미국 전자여행허가제(ESTA)만 발급받고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전자여행허가제(ESTA)는 사실상 비자가 아닌 비자 면제이지만 흔히들 미국 이스타 비자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편의상 미국 이스타(ESTA) 비자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단기 방문시 비자 발급 절차 없이 간단한 정보 기입 후 이것을 우리는 흔히 미국 이스타 비자라고 부르지만 사실 ESTA는 비자가 아닌 비자 면제입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편의상 미국 이스타(ESTA) 비자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이스타 비자 유의사항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전자여행허가제(ESTA)는 관광, 상용, 환승 등의 목적으로 체류기간 90일 초과하지 않을 때 미국 입국 전 발급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90일 내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취업이나 유학 등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방문할 때는 미국 이스타가 아닌 그에 맞는 적절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미국 이스타로 먼저 무비자 입국을 한 후에 미국 현지에서 취업, 유학, 이민 등의 장기 체류를 위한 비자로 변경이 불가하니 관광, 상용, 환승 등의 단기 체류 목적이 아니라면 한국에서부터 적합한 비자를 발급 받아서 입국해야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내용은 환승 시에도 ESTA를 발급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출발하여 미국에서 환승해 캐나다를 가는 일정이라고 했을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 ESTA를 사전에 발급받아야 합니다. 환승시간이 아무리 짧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머물렀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미취학 아동, 영유아의 경우에도 예외는 없으니 미국에 방문하는 모든 동행인의 경우 미국 이스타 비자를 잊지 않고 신청해야 합니다.
미국 이스타의 경우 위의 주의사항을 무시하거나 혹은 체류기간 90일 중 하루라도 넘어간다면 미국에서 강제 귀국, 이후 재입국시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내 장기체류자, 체류신분을 어긴자, 경찰체포기록이 있는 사람, 미국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는 사람, 미국비자 발급 거절된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 ESTA 거절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미국 이스타 신청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이스타 발급받을 필요가 없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입국시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적합한 미국 비자가 있는 경우 2) 괌, 사이판, 북마리나아제도 등의 미국령에 45일 미만 체류하는 경우 3) 미국 영주권자
미국 이스타 비자 신청방법
미국 이스타 비자는 전자여권 소지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므로 전자여권이 아닌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별도의 비자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전자여권 발행은 관용, 외교관 여권은 2008년 3월 31일부터, 일반여권은 2008년 8월 25일 부터 시작되었으니 이 이후에 여권을 발급 받으신 분이라면 전자여권이기 때문에 ESTA발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미국 이스타 비자 신청시 많은 분들이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대행업체를 통해 진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 이스타 비자, 미국 ESTA 검색시 나오는 웹사이트들은 ESTA 신청 건당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까지 수수료를 받는 대행업체들입니다. 미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ESTA 홈페이지는 한개 뿐이며 신청시 작성하는 내용이 어렵지 않으므로 대행 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식 ESTA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페이지 언어를 바꿀 수 있으니 영어로 신청하기 어렵다면 한국어로 바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미국 ESTA 비자 신청을 하면 ESTA 신청서 제출 이후 대부분은 즉시 승인이 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72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미국 입국시 ESTA가 승인이 완료된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한국에서 출국하기 72시간 전에는 ESTA 비자 신청을 완료하시길 바랍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미국 ESTA 신청의 2.5% 정도는 승인 거절이 된다고 하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신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 ESTA 신청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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