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야경 명소 Best 3

샌프란시스코는 낮이나 밤이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가볼 만한 곳 Top3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 시 꼭 가보면 좋을만한 전망 좋은 샌프란시스코 야경 명소 Best3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야경

배터리 스펜서(Bettery Spencer)

배터리 스펜서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배터리 스펜서에서 내려다보는 금문교의 모습을 보면 어디선가 많이 봤다 싶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뷰 포인트인 만큼 여기서 볼 수 있는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은 많은 사진, 기념품, 엽서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배터리 스펜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구역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사용 목적으로 바다를 관찰할 수 있는 건물들과 그 군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되었고,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의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스펜서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자전거와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는 방법이 가장 쉽지만 주차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굽이굽이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금문교의 경치를 구경하고 자전거 타고 내려갈 때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은 너무 시원했기에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자전거 타고 건넌 여행자라면 배터리 스펜서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배터리 스펜서는 아직도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되던 건물들이 남아 있어 샌프란시스코 야경뿐만이 아니라 역사를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금문교보다 엄청나게 높은 고도에 위치한 것은 아니라서 금문교를 내려다보는 것보다는 동일한 선상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날이 좋으면 금문교 전체뿐만이 아니라 저 멀리 샌프란시스코까지 볼 수 있지만 흐린 날에는 코앞에 있는 금문교도 안개에 가려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경도 역시 날씨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의 반짝거리는 건물들과 금문교의 모습을 함께 발견하고 싶다면 날씨 좋은 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이트 타워(Coit Tower)

코이트 타워는 텔레그래프 힐 위에 세워진 콘크리트 건축물로 193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코이트 타워라는 이름은 도시 소방관들의 후원자였던 부유한 Lillie Hitchcock Coit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는 사망할 때, 본인이 사랑했던 도시에 아름다움을 더할 목적으로 상당한 양의 재산을 남기고 갔고, 그의 재산은 코이트 타워의 건축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코이트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360도로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금문교뿐만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을 잇는 베이 브릿지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코이트 타워의 전망대 이용료는 유료이며 성인은 10달러(62세 이상은 7달러), 청소년(12-17세)은 7달러, 어린이(5-11세)는 3달러, 그 외의 4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SF 주민의 경우 할인된 요금으로 적용받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방문 전 알아보시거나 코이트 타워 티켓 구입처인 기프트 샵에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코이트 타워가 완공된 지 90년이 되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점검으로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코이트 타워 전망대는 1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있는 전망대인 만큼 전망과 야경이 뛰어나니 꼭 한번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윈 픽스(Twin Peaks)

트윈 픽스는 두 개의 봉우리라는 뜻으로 초기 스페인 정착민들은 스페인어로 ‘처녀의 가슴’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베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에 위치한 트윈 픽스 전망대에 오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시내 전경뿐만이 아니라 금문교와 소살리토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을 180도 전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낮에 올라가면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 올라가면 반짝거리는 샌프란시스코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트윈 픽스는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주차공간은 오전 5시 ~ 자정까지 운영하며, 전망대 옆에 위치한 화장실은 오전 8시 ~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발 고도가 높은 전망대인 만큼 날씨에 따라 야경을 잘 관람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낮에 올라가도 흐린 날에는 샌프란시스코를 제대로 전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트윈 픽스에서 야경을 관람하고 싶은 분이라면 반드시 날씨를 체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맑은 날이라도 높은 고도의 영향으로 바람이 꽤 많이 부는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람막이나 두터운 외투, 혹은 담요를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황홀한 샌프란시스코 야경을 좀 더 무아지경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두꺼운 옷 하나 정도는 꼭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야경 명소로 3군데를 추천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3군데 야경 명소들은 고도가 높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선정해서 소개했는데요. 이 외에도 베이 브릿지(Bay Bridge)를 볼 수 있는 페리 빌딩(Ferry Building)이나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도 샌프란시스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스타 비자 신청방법도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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