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기념품 – 선물하기 좋은 쇼핑리스트 10

일본 오키나와를 간다면 꼭 사 오면 좋을 오키나와 기념품을 소개하겠습니다. 본인을 위한 선물로도 좋고 일본 오키나와 여행 다녀와서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것들 위주로 10가지 추렸습니다. 흔히 일본 여행할 때 구입하는 곤약 젤리, 카베진, 로이스 초콜릿 등의 기념품이 아닌 오키나와에서만 구입할 수 한정 제품이나 오키나와 특색이 들어가 있는 쇼핑 리스트이니 참고하셔서 알찬 오키나와 쇼핑되시길 바랍니다.

일본 오키나와 기념품 쇼핑10

베니 이모 타르트

오키나와 기념품으로 검색하면 빠짐없이 추천되는 것은 베니 이모(Beni Imo) 타르트입니다. 베니 이모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자색 고구마라는 뜻입니다. 자색 고구마는 1600년대 중국에서 들여온 종자로 오키나와 서쪽 해안에서 즐겨 먹으며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토착 품종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구적인 조리법이 오키나와에 유입되면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자색 고구마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았고, 그렇게 만들어지고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이 자색 고구마 타르트 즉, 베니 이모 타르트입니다.

자색 고구마를 활용한 또 다른 오키나와의 명물은 블루씰의 베니 이모 아이스크림이 있는데요. 아이스크림은 귀국시 선물로 사 오기 어렵기 때문에 베니 이모 관련해서 구입을 하고 싶다면 가장 많이 구입하는 베니 이모 타르트를 구입해 오시길 바랍니다. 베니 이모 타르트는 오키나와 곳곳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공항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오키나와 기념품 쇼핑할 시간이 없었다면 공항에서 탑승 기다리는 시간에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유키시오 소금

오키나와 기념품 숍에서 유키시오(雪塩)라는 한자를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요. 유키시오(雪塩)라고 쓰여 있으면 유키시오 소금 관련한 기념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국어로 직역을 해보면 눈 소금이라는 뜻을 가진 유키시오는 일반적으로 아는 소금과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밀가루처럼 하얗고 입자가 작은 유키시오 소금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미야코지마(미야코 섬)에 있는 유키시오 제염소에서 생산되는 오키나와의 특산품입니다.

유키시오 제염소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오키나와 본섬 곳곳 돈키호테나 다른 기념품 숍에서 유키시오 소금 관련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선물용으로 유키시오 소금을 구입하거나 유키시오 소금으로 만든 찡스코(과자), 러스크, 샌드 등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저는 지인들 개별 선물로 소포장 되어 있는 유키시오 소금과, 사무실 간식으로 선물할 유키시오 소금 샌드와 유키시오 파링을 구입해 왔습니다. 유키시오 파링은 바삭한 과자 사이에 유키시오 소금 크림이 얇게 들어가 있는 와플 형태의 과자입니다. 모두 인기가 좋았던 오키나와 기념품이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추천해 봅니다.

오리온 맥주 관련 기념품

일본은 산토리, 삿포로, 기린, 아사히 등 한국에서도 유명한 맥주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오리온 맥주의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오키나와 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아사히 맥주와 자본 및 기술 협력 관계에 있는 오리온 맥주는 일본 5대 맥주 회사 안에 들어갑니다. 오키나와 식당, 술집에서 생맥주라고 되어 있고 따로 맥주 브랜드 표기가 없다면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오리온 생맥주라고 보면 됩니다.

나고시에 있는 오리온 맥주 공장은 오리온 해피 파크(Orion Happy Park)라고 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견학이 가능합니다. 오리온 맥주의 역사와 함께 오리온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시음까지 가능한 투어 상품인데요. 여기서 오리온 맥주 관련한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 맥주 공장 투어를 하지 않아도 오키나와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 브랜드인 만큼 오키나와 전역에 있는 기념품 숍에서 오리온 맥주 관련 기념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키나와 맥주 티셔츠가 있으며 키 링, 맥주잔, 에코백 등이 있습니다. 저는 오키나와 여행 중에 오리온 맥주 티셔츠를 일행과 함께 구입해서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매우 특별한 추억이었기 때문에 가족끼리 혹은 친구들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오리온 맥주 티셔츠를 함께 입고 단체여행 느낌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블루씰 티셔츠

오키나와에서 한 번쯤은 들러봐야 할 맛집 중에는 블루씰 아이스크림 집이 있습니다. 한국의 배스킨라빈스처럼 지점이 굉장히 여러 곳이 있는데 여기서 오키나와의 명물인 자색 고구마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특색 있는 상점이기 때문에 블루씰 관련 기념품도 상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중 위에서 소개한 오리온 맥주 티셔츠와 쌍벽을 이루는 블루씰 아이스크림 티셔츠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입은 오키나와 기념품 티셔츠는 오리온 맥주 티셔츠 아니면 블루씰 아이스크림 티셔츠일 정도로 두 가지가 가장 유명합니다.

산고 커피 – 35 커피

오키나와 35 커피는 죽은 산호초로 원두를 로스팅 한 커피로 산호초의 일본어 발음인 산고가 숫자 삼(3), 오(5)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산호초는 채취가 금지되어 있는데 죽은 산호에도 동일하게 어업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죽은 산호초를 채취하는 것은 오키나와 현의 공식 승인을 받은 업체가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35 커피는 나하 시내에 있는 돈키호테에서도 구입이 가능한데, 원두 형태로 구입도 가능하지만 선물용으로는 차처럼 우려 마실 수 있게 티백 형태로 나온 것이 인기가 있습니다. 35 커피 종류는 OLT, Island, JFK 스페셜과 히비스커스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티백 형태의 35 커피는 낱개로는 100엔, 5개짜리 상자는 500엔, 10개짜리 상자는 1,000엔에 판매 중입니다.(23년 6월 기준) 많이 산다고 할인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물할 것이 아니라면 낱개로 구입해도 충분합니다. 돈키호테 2층 바깥으로 나가면 있는 35 커피 매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35 커피 매장에서는 낱개 108엔, 5개짜리 상자는 540엔, 10개짜리 상자는 1,080엔으로 돈키호테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돈키호테 2층 옆에 있는 35 커피 매장에서는 한 잔에 100엔 밖에 안 하는 35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에 1천 원도 하지 않은 가격이라 가성비 있게 즐겨볼 수 있습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없지만 하이 테이블이 있어서 잠시나마 돈키호테 쇼핑에서 지친 몸을 시원한 커피로 달래볼 수 있습니다. 35 커피 매출의 일부를 오키나와 바닷가를 위해 기부된다고 하니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두 박스 정도 구입해서 사무실에 선물로 가져다 놓으니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오키나와 소바&메밀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소바가 있는데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메밀로 만든 차가운 소바가 아닌 밀가루 면으로 만든 따뜻한 음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키나와 소바라고 해서 봉지 라면처럼 가공된 제품이 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 제품은 돈키호테나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여행자들에게 수요가 많은 만큼 돈키호테 매장에는 한편에 높게 쌓여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키나와 소바 바로 옆에 오키나와 메밀 제품도 함께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면 요리 좋아하는 분에게는 새로운 버전의 소바를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비 센베

에비 센베는 오키나와 섬 고추인 시마 고추와 새우를 함께 넣어 만든 전병처럼 생긴 과자입니다. 오키나와산 시마 고추는 오키나와 여행하면서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아와모리에 재운 시마 고추가 들어 있는 조미료를 코레구스라고 부르는데요. 각종 요리에 살짝 첨가하면 맛과 풍미,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이렇게 매운 조미료에도 활용되는 오키나와의 시마 고추는 매운맛이 많이 느껴지며 향이 좋기 때문에 새우와 함께 만들어진 에비 센베는 맥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한 상자를 구입했는데 손바닥보다도 작고 얇은 센베가 27개만 들어있습니다. 맥주 안주로 새우 맛 나는 스낵을 많이 맛보고 싶다면 몇 상자 더 구입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는 있지만 배송비가 더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이지요.

아와모리 증류주

아와모리는 오키나와에서 만들어지는 증류주로 일본 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증류주라고 합니다. 보통의 일본 지역에서는 쌀을 발효한 사케를 주로 마시는데 비해서 오랜 기간 동안 류쿠 왕국이라는 독립된 국가로 역사를 따로 했던 오키나와에서는 쌀로 만든 증류주인 아와모리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오키나와에서 맥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이 아와모리라고 합니다. 오키나와 현 내에 40개 이상의 아와모리 양조장이 있어서 오키나와의 술집에 가면 사케보다 아와모리를 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와모리는 얼음을 넣고 온더락으로 마시거나 상온의 온도에서 스트레이트로 주로 마시지만 최근에는 각종 주스, 탄산 등과 함께 즐기는 방식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 아와모리는 종류도 많고 숙성된 기간 또한 다양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한 병 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미니어처로 작은 병에 들어 있는 아와모리도 귀엽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하이츄 파인애플 맛

하이츄는 한국의 새콤달콤과 같은 과일 맛이 나는 케러멜로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지역별로 특색을 살려서 홋카이도 한정으로 판매되는 멜론 맛, 교토에서 한정으로 판매되는 우지 녹차 맛, 그 외에 포도맛, 귤 맛 등 다양합니다. 하이츄 파인애플 맛은 오키나와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하이츄 파인애플 겉면에 Okinawa Limited(오키나와 한정)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이츄 파인애플 맛을 오키나와에서 밖에 구할 수 없어서 오키나와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이 사 왔던 오키나와 기념품이었는데요. 요즘은 돈을 좀 더 낸다면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조금 덜해진 듯합니다. 그래도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니 새콤달콤 류의 과일을 좋아한다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흑설탕

오키나와에는 사탕수수가 많이 재배되는 지역입니다. 이 사탕수수를 재배해서 오키나와의 특산품인 흑설탕이 만들어집니다. 오키나와에서 재배된 사탕수수는 오랜 시간 졸여지면서 혈청이나 중성지방 등을 억제하는 성분인 옥타코사놀이 포함되어 있어 오키나와 주민들의 장수의 비결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오키나와의 흑설탕은 흑설탕 자체로 구입해 와도 좋지만 요즘에는 캐러멜, 사탕 등으로 가공된 식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일본 오키나와 기념품으로 구입하면 좋을 특별한 기념품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른 일본 여행지보다 특수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니 만큼 흔한 기념품 쇼핑보다는 특별한 기념품 쇼핑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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